안전의식 확대로 접합유리 시장 급성장
2016년 11월 05일
 
접합유리 수요 및 공급 증가로 무한 경쟁 확대
접합유리 KS업체 39개로 계속 증가

건축물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는 지난 5년 사이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 및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부딪힘 등의 충격으로 인한 유리가 깨져서 입는 2차 상해, 도둑등 강력 범죄 발생시에도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건축물에서의 유리의 사용 비중은 높아지는 것과 비례하여 유리를 통한 안전사고도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건축자재, 산업용 및 기타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물성 면에서의 많은 장점으로 인하여 앞으로도 그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유리의 안전에 대한 검토는 미미한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경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고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에 안전지대가 아니다. 태풍은 해마다 1~2건씩 오고 있으며 인적, 물적의 큰 피해를 안기고 있다. 덧붙여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처버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태풍과 지진등의 자연재해에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부분에서 강도 높은 안전성 확보에 대한 법제화가 진행중에 있다. 지진에서는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내진설계시 유리가 들어가는 부분은 더욱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외장유리 적용시 유리의 적절한 이격을 줘야하며 지면과 유리가 맞닿을 때도 맞닿는 면을 최소화하고 안전장치를 꼭 설치해야 지진이나 태풍으로부터 유리의 깨짐과 이탈을 막을 수 있다. 접합유리등 안전성이 우수한 유리의 적용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조적으로 강력한 외부의 충격에서도 유리가 이탈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구조적인 안전성이 확보됐을 때 비로소 접합유리의 안전성도 답보될 수 있는 길이다.

접합유리 KS업체 39개(2016년 10월 기준)업체로 경쟁 과열

현재 국내 건축용 접합유리 시장은 자연재해와 빈번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요 확대와 맞물려 가공업체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접합유리 KS업체는 총 39개, 접합유리 생산설비로는 60여개이상(PVB, 레진, EVA포함) 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합유리 KS 취득업체는 불과 10여년 전인 2007년까지 9개 업체가 KS를 취득했으나 2008년부터 큰 폭으로 가공업체 수가 증가했다. 접합안전유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03년 국내에 많은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 이후 이다. 많은 건축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유리가 깨져 2차피해도 발생했다.

이후 태풍과 각종 건축물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학교, 노인시설등에 접합유리의 적용이 이뤄지면서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법제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접합유리의 수요 및 공급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는 비단 건축 외장유리에만 극한 된 것은 아니다. 우리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유리를 실내외 어느 공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소수의 공간에만 한정할 수는 없다. 출입구 도어를 비롯하여 파티션, 칸막이, 샤워부스, 계단, 난간, 벽체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닿을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가는 모든 유리는 안전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접합유리는 외부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시 유리사이에 들어가는 필름층이 유리를 잡아주어 깨져도 비산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수하다.

접합유리는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건축물에 적용되는 모든 유리에 적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접합유리 생산업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수요의 증가 속도보다 공급의 증가속도가 높아지면서 과도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 2008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접합유리 KS 업체는 2014년 5개 업채, 2015년 3개 업체의 인증 취득 후 올해 벌써 4개 업체(한국유리공업(주)군산공장 (전북 군산), 한성하이텍(주) (충남 아산), (주)새한그라스테크(경남 밀양), (주)제일안전유리(충북 음성))가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내년까지도 인증 취득 업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접합유리 시장에서 샤워부스를 비롯한 실내 인테리어 유리의 접합유리 적용 증가 및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상업용, 주거용 건축물에 안전과 방범을 위한 접합유리의 사용의 증가가 가져온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접합유리 업체의 라인의 신증설이 이어졌으며 접합유리가 궁극적인 안전유리의 최상의 제품으로 기존의 복층, 강화유리 가공업체들이 접합유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비도입을 계획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접합유리의 높은 관심에도 수요보다 높은 공급의 확대는 시장을 저단가 경쟁으로 내몰고 있으며 수익구조에 따른 체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가공업체들이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접합유리 가공업체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의 구축과 강화접합, 접합복층 등 복합품목의 아이템 확대에도 힘을 써야 한다. 이 외에도 로이유리를 비롯한 코팅유리까지 복합적으로 가공을 확대하여 고기능성 고품질의 접합유리 생산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

국내 접합유리 시장 5~6%, 향후 5년 이내 10% 돌파 예상

국내 접합유리 시장은 불과 10여년전 1% 미만의 시장에서 수요증가와 업체수 증가에 힘입어 5~6%선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 나아가 올해 샤워부스를 비롯하여 계단, 바닥, 난간등의 실내 건축과 아파트의 저층부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초고층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접합유리의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호주와 이탈리아는 건축용 유리시장에서 접합유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이상이며 유럽시장도 대게 17~18%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이나 호주, 미국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접합유리의 적용 확대는 높은 인식 수준의 변화와 법제화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은 2000년 이후 안전유리 사용기준을 높여나가고 있고 일본도 접합유리의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접합안전유리는 단순히 건축물 외벽이나 창등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단일화된 시장에서 적용되는 단일품목이 아닌 유리의 투명한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안전에 대한 개념으로 접근이 되기 때문에 복합적인 사용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인 접합안전유리는 건축용 외장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에는 EVA필름, 레진접합등을 적용하여 인테리어 내장제로의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이는 주거 및 생활공간에서의 유리의 투명성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으며 필름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 아름다운 실내 공간 연출에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물 안전기준 강화, 접합유리의 적용은 필수

정부에서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해마다 강화하고 있으며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0월 28일 건축법 시행규칙 제 26조의5에 따라 실내 건축 구조·시공에 관한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 이번 기준안은 건축물 실내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건축물에 적용되는 자재에 대한 안전기준을 확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유리업계에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그동안 실내건축가이드라인, 범죄예방가이드라인등이 고시될 때 안전유리의 개념은 비산이 일어나지 않아야 된다는 정도로만 표기되어 혼돈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준에서는 안전유리의 정의로 45키로그램의 추가 75센티미터 높이에서 낙하하는 충격량에 관통되지 않고 파손시에도 비산되지 않는 유리라고 정의했다. 기존의 비산방지의 개념만 고시했을 때는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비산방지가 되기 때문에 논의시 의문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고시에서는 정확하게 접합유리의 성능을 정의함으로써 고품질의 접합유리의 적용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난간의 적용을 의무화하고 유리난간은 반드시 안전유리로 적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내에서 일어나는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용되는 유리에 대한 기준이다. 유리문은 안전유리로 하고 출입시 유리를 식별할 수 있도록 표지를 설치해야 한다.

욕실에 설치되는 샤워부스가 유리인 경우 반드시 안전유리로 설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끼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리문 모서리면은 부드러운 재질의 끼임방지용 완충제를 설치해야 한다. 거실 내부에 칸막이도 유리로 적용할 시, 안전유리로 해야 한다. 이번 기준안의 핵심은 안전유리의 적용이며 안전유리는 접합유리라는 부분이다. 샤워부스를 비롯하여 계단, 난간, 파티션등 실내에 설치되어 사람의 몸이 닿을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유리는 안전유리, 즉, 접합유리를 적용해야 한다.

접합유리의 실내 적용외에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상업시설에 접합유리 적용과 도둑등의 침입을 막기 위한 아파트 저층부 접합유리 적용, 경비실등의 시야확보를 위한 접합유리 적용과, 각종 방음벽 및 외부에 적용되는 유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접합유리의 적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내 접합유리시장도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PVB필름 접합유리 생산업체와 함께 작년부터 새롭게 KS취득이 가능해진 레진접합유리업체들까지 높아진 품질기준을 준수하고 품질로서 경쟁하고 시장을 넓혀나가야 한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안전유리에 대한 개념을 접합유리로 판단하고 있으며 단순히 깨졌을 때 비산이 방지되는 것뿐만 아니라 충분한 강도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한 유리로 접합유리의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접합유리의 진화, 다양한 기능성 유리와 시너지효과 극대화

법제도의 강화와 안전에 대한 의식 확대로 접합유리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접합유리 가공업체의 증가와 무리한 경쟁도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건축물 유리의 최상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접합유리가 제대로 적용되고 시장이 다양하게 성장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접합유리의 적용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접합유리도 사용 용도에 맞춰 다양한 고기능성 특수유리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유리 및 기존의 복층, 강화, 인테리어등 여러 분야와 접목되어 용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층유리 시장에서의 접합유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주거공간등의 저층부는 방범에 대한 우려가 높으며 특히 외부 소음에 대한 문제는 계속 발생되어 오고 있다. 이는 접합복층유리를 적용했을 시 방범의 효과뿐만 아니라 외부의 소음까지 차단하여 주기 때문에 답답한 방범창살을 설치하지 않고도 넓은 조망권 확보와 쾌적한 실내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접합복층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전유리 시장인 방화접합유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판 방화유리가 비차열 제품으로 화재 시 연기를 차단해주어 대피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려면 연기뿐만 아니라 화재 시 발생하는 뜨거운 열로 부터도 지켜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국에서는 차열방화유리 제품으로 접합유리를 많이 적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에서도 완벽한 방화유리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차열의 접합유리 제품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화접합유리는 유리의 강도를 높이면서 강화유리가 깨졌을 때도 접합의 비산방지효과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제품이다. 더불어 다층접합유리로 3중, 4중, 5중이상의 접합을 통해 특수한 공간에 적용을 이룰 수 있다. 접합유리의 다층접합 구조는 방탄유리, 방폭유리 등으로 특수한 용도로 제작되어 공급 되기 때문에 업체마다 특별한 용도의 차별화 된 기술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

시대에 맞물려 접합유리시장이 정상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려면 생산자들의 안전의식이 확고해야 한다. 접합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안전필름등을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인식과 품질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높은 품질 기준을 준수하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접합유리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는다면 향후 국내 건축용 유리시장에서의 접합유리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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