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유리시장 접합유리 적용 확대
2016년 02월 05일
 
안전과 디자인의 다양화로 변화하는 시장 공략 필요
접합유리 적용과 소재의 다양화 대비 필수

해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은 건축용 유리시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와 소비자들의 빠른 트랜드 변화로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다양한 생활공간에서의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의 표현 및 구성의 출현으로 인테리어의 소재는 광범위하게 넓어지고 있다. 다양한 소재의 적용과 표현의 한계가 없어지면서 인테리어의 개념도 과거 단순 소품 위주에서 이제는 전체 공간을 연출하고 나만의 개성과 태마를 살린 다양한 공간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유리이다. 과거 천편일률적인 공간구성에서 최근에는 복도 및 칸막이등을 통하여 미적감각과 생활의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공간연출의 미학이 살아나고 있다. 상업용 공간의 인테리어는 물론, 아파트 등 주거용 공간, 건물의 외장까지 멋내기 소재로 유리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 소재로 유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지는 오래 되지 않았다. 유리 소재 자체가 깨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과거 부분적인 공간에 단순한 형태로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리에 색상과 디자인이 연출되고 투명과 더불어 불투명 소재까지 더해져 깨끗한 이미지에 프라이버시 효과까지 갖춰 실내 건축 인테리어에서 유리의 용도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본적인 에칭유리를 시작으로 벽면이나 기둥등에 칼라유리, 파티션이나 칸막이등에 적용되는 인쇄유리 및 무늬유리등을 비롯하여 바닥, 난간, 계단, 샤워부스, 중문, 강화도어에 이르기까지 실내공간에서의 유리의 쓰임은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리적용 제품이 실내 건축에서의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져 인테리어의 개념을 갖추고 적용을 이루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의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대량생산 보다는 다품종 소량의 맞춤 공급이 기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유리는 사람들의 생활공간에 적용되어 직접 몸과 맞닿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에 대한 안전규정이 해마다 강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 건축 구조·시공 방법등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건축법 시행규칙 제 26조 5) 공고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해 11월 18일 건축법 시행 규칙 개정 공시를 통해 실내 건축 구조·시공에 관한 기준을 일부 개정 고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실내 건축 구조·시공에 관한 기준의 목적은 건축물 실내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방안으로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하며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의거 단독주택, 공동주택, 제 1종 근린생활시설, 제 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노유지시설, 수련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용도에 해당하는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주에게 이 기준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적용할 것을 권고할 수 있다.

이번 일부 개정안에 포함 된 주요내용은 인테리어유리업계가 주시해야 할 사항인 안전유리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하고 범위를 확대한 부분이다. 이미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안에 안전유리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하고 있다. 안전유리의 정의로 45키로그램의 추가 75센티미터 높이에서 낙하하는 충격량에 관통되지 않고 파손시에도 비산되지 않는 유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접합유리의 적용을 명시한 부분이며 강화유리 및 비산방지 필름만 적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어 접합유리의 사용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의 변화는 안전에 대해 새부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유리난간을 비롯하여 계단, 유리문등의 안전유리인 접합유리 적용을 의무화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실내 추락방지를 위해 공용 계단 및 복도등에 설치되는 난간에 두 개층 이상 개방된 계단 및 복도등의 난간은 높이 120㎝이상 안전유리를 사용해야하며, 실내공간은 영유아가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덧붙여 간격은 10㎝이하로 작은 체구의 영유아가 빠질 수 없도록 촘촘히 적용해야 한다. 추락등의 위험이 있는 공간에 면하는 창호는 개폐시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충돌방지를 위한 유리문은 반드시 안전유리를 사용해야 하며 정확한 식별표시를 해야 한다. 거실내부 칸막이벽을 유리로 구성할 때는 화재나 재난시 대피할 수 있는 세부적인 부분이 명시됐다. 유효너비는 피난등을 위하여 120㎝이상으로 해야 하며 유리로 적용시 안전유리를 적용해야 한다.

이번 일부 개정 기준안의 핵심은 기존의 안전유리인 접합유리의 적용을 보다 명확히하고 세부적인 수치 및 간격등을 공지하여 안전성을 더욱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샤워부스를 비롯하여 계단, 난간, 파티션등 실내에 설치되어 사람의 몸이 닿을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적용되는 유리는 안전유리, 즉, 접합유리를 적용해야 하고 용도에 따른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여 꼼꼼한 적용이 필요하다.

인테리어유리업계, 변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 필요

인테리어유리에 안전에 대한 법제도 강화는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건축물 외장에 대한 안전기준의 강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졌지만 건축 내장인 인테리어 부분에 안전에 대한 기준은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실내에서 충돌을 통한 부딪힘 사고, 유리로 인한 2차 상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임 없이 일어나면서 실내건축에 대한 안전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업계가 이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은 실내 인테리어 적용시 유리소재의 적용이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안전사고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유리이기 때문이다. 과거 인테리어유리는 단순가공을 거쳐 일반 투명, 에칭, 컬러등의 유리를 붙이고 끼워서 적용했다면 지금의 인테리어유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소재의 차별화, 더 나아가 안전까지 생각하는 복합적인 가공과정을 거치는 고급제품으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변화로 접합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인 칼라, 디자인, 패턴, 무늬등의 유리에 접합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고투명접합유리의 적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공간에 따라 유리를 통해 사생활도 보호하고 투명도를 통해 깨끗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는 등 다양성이 한층 강화된 측면이다.

과거 접합유리는 대형 매장이나 로비등 상업용 시설에 필요에 따라 적용된 측면이 많다면 최근에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등 모든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가 접합유리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유리 업계도 가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칼라, 인쇄, 패턴, 무늬등 보다 다양한 유리의 적용이 필요하며 접합유리등 안전을 적재 적소에 잘 접목할 수 있다면 어려운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인테리어유리 업계 양극화 심화, 차별화를 통해 위기 극복

최근 2년여간 건축경기는 주거용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반짝 상승을 이어갔다. 건축시장 자체는 올하반기부터 불투명하지만 올해까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체 건축시장의 물적 상승과 더불어 인테리어유리시장도 최근 2년 사이 물량적인 면에서는 상승의 기조를 같이 유지했다. 하지만 실제적인 인테리어유리 가공 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지속적인 불황과 맥을 같이 한다. 물량의 상승이 업계의 이익 상승과 같이 가지 못하는 역행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테리어유리 업계 및 시장의 구조적인 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인테리어유리 가공 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의 영세가공업체가 많다. 과거 거울가공이 중심이었던 제경업체들이 지금의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의 기반이 되어 이어져 왔다. 거울을 비롯하여 인테리어유리는 건축의 마지막 마감재 부분으로 정해진 규격의 창호나 외벽유리와 달리 적용되는 공간에 사이즈가 제각각이고 다양한 유리제품이 적용되는 구조이다. 이는 가공업체들이 도심권에 위치하여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신속한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환경규제등으로 도심권에서 가공이 쉽지 않고 공단등에 입지하면 임대료 및 인건비등 고정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또한, 건축 마감재 시장에 특성으로 저단가 시장이 팽배해져 있고 업체들간 과도한 경쟁은 적정 이윤을 추구할 수 없는 시장으로 몰아가고 있다. 인테리어유리시장도 고급화 시장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수 많은 소규모 가공업체들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대형가공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기 상승에도 지속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 한해 인테리어유리 시장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많은 가공업체들은 불황을 그대로 느낀 시기이기도 하다. 우선 칼라유리시장이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 기존 칼라유리는 주방등 벽면을 중심으로 가전제품까지 시장성이 확대되었지만 현재는 다른 대체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며 가격도 최하로 떨어져 신제품 개발에 의지를 꺽고 있다. 시장 자체는 무늬, 패턴, 색상, 접합등 다품종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소가공업체들의 가공능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단가경쟁에서 밀리면서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유리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려면 백화점, 매장등 상업용 공간의 리뉴얼등이 많이 이뤄져야 하지만 경기침체로 최소화된 부분리뉴얼로 대체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적으로 접근하는 시장과 고급화 시장이 점차 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유리업계는 자신만의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소규모 가공업체들은 단순 면가공 제품으로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보다 다양한 고급제품들의 가공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인테리어유리 가공의 특성상 사이즈가 제각각이고 보다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부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공능력 확대와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가공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간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단계부터 유리업계가 참여하여 보다 안전하고 수준높은 디자인의 유리를 제시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가 높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계 스스로 무리한 경쟁을 자제하고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양적 성장을 따라갈 수 없다면 질적 성장에 치중에 업체들마다 차별화 된 무기를 갖추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맞춤 제품 공급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빠른 대응 필수

인테리어유리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은 건축 경기와 상관 없이 시장 상황과 구조적인 변화를 반드시 추구해야 이겨낼 수 있다.

물론 건축경기가 활황이고 인테리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대다수의 업체들의 수익도 늘어나지만 현재의 인테리어유리 시장의 구조가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정해진 용도에 정해진 제품의 가공을 진행한다면 물적성장이 가능하지만 인테리어유리 시장은 물량의 기복이 심하고 다양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건축경기와 연관짓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다양성을 바탕으로 맞춤 제품공급과 인테리어 트랜드 및 제도변화등과 연계하여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장은 접합유리등 안전에 대한 법제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안전유리 가공 및 공급 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트랜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품종의 맞춤형 생산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공시스템의 변화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 단순히 면가공, 홀가공, 따내기등의 기본 가공만을 유지하기 보다는 전체 가공의 효율성을 파악하고 빠르고 정밀한 가공이 가능한 시스템의 변화를 줘야 할 것이다.

자동재단기를 비롯한 CNC설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품목을 다양화하고 차별화하여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중요하다. 가공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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