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법규 강화로 로이유리 시장 급성장
2017년 02월 20일
 
주거용 건축시장 성장과 맞물려 로이유리 적용 확대
연평균 10%이상 성장세 지속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축물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법 제도가 해마다 강화되고 있다.
건축물에서 내외부 조망권을 확보해주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유리의 사용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의 핵심도 유리를 통한 에너지의 손실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건축용 유리시장은 고기능성 코팅유리의 적용이 점차 보편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중 건축물 단열을 위한 창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로이유리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정부는 녹색에너지 성장 목표에 대한 발표자료를 내며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기준 강화에 나섰다. 핵심은 건축물에서의 단열기준 강화로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있다. 겨울철 내부의 에너지를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난방효율성을 높이고 여름철 외부의 열에너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냉방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핵심이 되고 있는 법규는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은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중 50%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단계별 감축전력을 설정하여 국제적 기후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여 주거비의 부담완화를 통한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유도하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주택법 15조에 따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건설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친환경주택으로 건설 의무화 했다.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맞물려 건축물에 적용되는 창호에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로이유리이다. 강화되는 열관류율 기준에 맞춰 창호의 고기능성 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팅유리 중 단열성을 높이는 로이유리 적용이 늘어나면서 로이유리 시장은 해 마다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유리 시장은 불과 5년 사이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향후 정부의 정책에 따라 현재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열관류율에서 제로에너지하우스 수준으로까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가공 업계도 로이유리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중부지역 범위 확대와 외기에 간접 면하는 부분의 창에 로이유리 적용

작년 12월 공포되고 올해 6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은 공동주택의 에너지 의무 절감율을 기존 30∼40% 수준을 50∼60%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용면적 60㎡ 초과는 60%이상(기존 40%), 전용면적 60㎡ 이하는 50% 이상(기존 30%)으로 에너지 설계 기준이 강화된다. 건축물 전체에 단열을 강화하여 독일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향상 되며 환기에너지에 대한 평가를 추가하게 된다. 특히 주목해야 될 점은 최신 기상데이터를 반영하여 평가지역을 기존 중부, 남부, 제주에서 중부1, 중부2, 남부, 제주로 세분화하고 넓혔으며 중부지역의 확대를 통한 지역별로 단열 기준치가 높아졌다. 중부1은 강원(일부제외), 경기북부(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등)중심으로 충북(제천), 경북(봉화, 청송)을 포함한다. 중부2는 서울, 경기남부중심, 강원일부, 충북(제천제외), 충남, 경북(일부제외), 경남(거창, 함양), 전북을 포함하고 남부는 부산, 대구, 울산, 전남, 광주등 기존 남부지역의 범위가 축소 됐다.

특히 창호의 열관류율은 외기에 직접 면한 부분 중부1은 열관류율 0.8로 강화됐으며 중부2는 1.0, 남부는 1.2, 제주는 1.6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중부1 지역의 열관류율 강화와 중부2지역을 확대하여 전체적으로 창호에 로이유리를 비롯하여 단열스페이서, 아르곤가스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에서 유리, 창호업체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외기에 면한 부분보다 외기에 간접면한 부분으로 내기에 접한 부분의 변화일 것이다. 현재까지 창호의 내창부분은 대부분 일반 투명복층유리를 적용했었지만 이번 개정안은 외기에 간접면하는 내창부분의 열관류율을 큰 폭으로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외기에 간접면하는 내창부분은 열관류율 중부 1.9, 남부 2.1, 제주도 2.5로 단열에 대해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지만 개정안에서는 중부1 1.0, 중부2 1.25, 남부 1.5, 제주도 2.0으로 강화시켜 앞으로는 내창부분에도 로이유리를 적용해야 한다.

건축물 단열기준 강화는 창호의 변화를 요구하며 창호업계는 1등급창호 수요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리는 전체적으로 로이유리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로이유리시장 작년 1,500만㎡, 금액으로 1,500∼1,600억원, 복층물량에 25% 추산

로이유리 시장은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절약에 맞춘 법제화와 맞물려 성장하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정부의 단열 기준 강화는 창호의 로이유리 적용 확대로 이어지며 2009년부터 점차 확대 적용되던 로이유리가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단열 정책과 맞물려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로이유리 시장은 불과 10여년 전인 2005년 3%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을 유지하다 2009년부터 단계적인 법제화가 진행되면서 2012년 1,000억원 규모로 큰 성장을 이뤘다. 이후 해마다 1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5년 1,300억원 규모에서 작년(2016년) 1,500∼1,600억원(추정치) 규모로 해마다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단열에 대한 정책은 매년 단계별로 기준을 상향하는 정책으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로이유리 시장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 속에 2018년 이후 2,000억원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이유리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창호의 단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복층유리 시장에서 핵심 재료중에 하나이다. 지난 2015년부터 주거용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깜짝 활황을 타면서 복층유리 수요증대와 함께 로이유리의 수요도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층유리는 2015년 복층면적기준 2,750만㎡(유리면적기준 5,500만㎡)에서 작년 복층면적기준 3,000만㎡(유리면적기준 6,000㎡)의 10%정도 성장을 이뤘다. 로이유리는 2015년 1,200만㎡(유리면적기준)에서 작년 1,500만㎡(유리면적기준)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전체 복층물량에 25%정도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로이유리 시장은 KCC, 한글라스, LG하우시스가 로이유리 생산을 위한 코팅라인을 갖추고 국내 시장 물량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유리가 10%중후반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예측된다.

로이유리는 주거용시장을 중심으로 싱글로이의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더블로이 이상의 복합기능성 로이유리는 5%미만으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일반적인 22, 24mm 로이복층유리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3복층로이유리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다. 로이유리 시장은 향후 단열성능을 더욱 높이고 냉방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는 더블로이, 트리플로이등의 복합기능성유리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더블로이 이상의 고기능성 유리의 성장은 주거용 시장보다는 상업용시장에서 냉난방부하 절감을 위해 효용성을 높이 인정받고 적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난방을 위한 단열기준 강화와 함께 냉방을 위한 SHGC 및 차폐계수(SC)에 대한 법제도적인 규정은 미비한 수준으로 향후 법제도의 변화와 맞물려 시장의 성장성도 크다고 볼 수 있다.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은 건축물 단열에 극한 되지 않고 전체 에너지절약에 맞춰 성장 필요

로이유리시장의 성장은 전체 복층유리에서 유리 2장중 1장이 로이유리가 적용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궁극적인 최종 성장의 목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전체 복층물량의 50%를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건축물에 적용되는 창호에 복층유리에는 로이유리의 적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의 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로이유리의 적용은 법제도의 변화와 함께 필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향후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부분이 업계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단열에 대한 난방에너지 만큼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절약하는 것도 건축물 에너지절약에 핵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부 및 연구기관에서도 건축물의 냉방에너지를 잡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뮬레이션이 시행되고 있으며 건축물의 향배치와 일사량 취득율등 다양한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다. 주로 낯에 일하고 밤에 생활하는 주거용 시장이 단열중심의 난방에너지 절감이 핵심과제라면 최근 도시화와 핵가족 문화가 높아지면서 상업구역을 중심으로 상업용건축물, 주상복합건축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냉난방에너지의 절감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낯에 주로 생활하는 상업용 건축물에서는 냉방에너지의 소비 비중이 큰 편이다. 이를 위해 태양열의 유입을 줄여주는 반사유리, 태양열차폐유리등이 적용이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냉방만을 추구하면 난방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반사유리와 로이유리를 동시에 적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냉난방부하를 한번에 감소시켜주면서 쾌적한 실내공간 연출과 넓은 조망권까지 유지시켜줄 수 있는 복합기능성유리의 적용은 앞으로 고기능성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주거용 시장에 주로 들어가는 싱글로이유리가 난방에 효과가 높다면 더블로이, 트리플로이유리는 난방과 함께 차폐계수를 효과적으로 낮추어 냉방효과도 높일 수 있는 제품중에 하나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생활문화는 밤낯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고 상업지구에서도 냉방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난방에너지 절약의 복합적인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고 여름에는 더우며, 겨울에는 추운 날씨를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4계절용 복합기능성유리인 더블로이 이상급의 로이유리 시장의 성장이 향후 로이유리 시장의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코팅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은 좀 더 높은 기능성을 부여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의 영위와 건축물을 통해 새는 에너지를 더욱 많이 잡아주어 궁극적으로 2025년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장기 플랜을 실현할 수 있는 요소로 로이유리는 핵심 소재이다.

로이유리 단열 뿐만 아닌 색상등 외관의 변화와 가공 및 보관등의 편의성 증대

로이유리의 성장은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로이유리의 생산, 가공, 건축물에 적용에 이르기까지 편리한 가시공 구조와 불량률을 줄이고 미려한 건축물의 디자인에 맞춘 색상의 변화, 넓은 조망권을 방해하지 않는 투명도까지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품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로이유리는 국내에서 단열성능 및 방사율이 우수한 소프트로이 제품이 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로이유리는 로이유리에 엣지를 제거해야 하고 코팅면을 다루는데 있어 세심함을 기울어야 한다. 특히 보관기간이 짧아 가공업체들이 까다로움을 호소한다. 그에 따른 가공에서의 불량률도 일반 투명유리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코팅유리 생산 업체들은 전후가공이 가능하고 후강화가 가능한 내구성을 높인 로이유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지스트리핑이 필요치 않고 높은 내구성을 유지하여 스크래치등에도 강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보관기간도 늘린 제품을 신제품으로 공급하여 가공업체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로이유리를 통하여 투명도와 더불어 색상을 추가하여 미려한 디자인을 연출 할 수 있는 노력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로이유리에 색상을 추가하고 투명도등 다양한 제품군을 세분화하여 소비자들이 편하게 제품을 골라 쓸 수 있는 변화도 시도되고 있다. 로이유리의 성장은 더 높은 성능의 로이유리의 공급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공에서 보다 편하고 빠르게 가공을 할 수 있고 불량률을 줄이고 더 나아가 로이강화, 로이접합등 복합가공을 통한 시장확대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좋은 제품을 잘 만들어 고품질을 유지하고 저단가 경쟁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을 때,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신뢰가 쌓일 수 있다. 향후 로이유리 시장 성장에 발맞춰 차별화 된 생산 및 품질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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