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 국제유리박람회 개최
2017년 06월 05일
 
고품질의 자동화를 통한 판유리 시장 변화 주도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및 단열, 안전등 다양한 제품 출품

2017 중국 국제유리산업박람회(CHINA GLASS 2017)가 북경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지난 5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중국 국제 유리산업박람회는 95년부터 북경과 상하이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되고 있는 중국 및 아시아 최대 유리전시회로 전 세계 유리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리 전시회이다.

28회째를 맞은 이번 2017 북경 국제유리산업박람회는 총 8개의 메인 전시홀에서 판유리 가공기계 및 설비, 병유리 제조 및 설비, 유리가공기계류, 산업용유리제품, 건축 및 인테리어용 제품류를 비롯해 유리제조용 원자재, 관련 공구류 등 유리산업전반에 걸친 다양한 유리 관련 제품들이 전시됐다.

유럽등 해외 기업들은 별도의 관을 구성하여 제품 홍보에 치중했으며 보떼로, 비스트로닉, 리섹, 글라스톤 등 유럽 유수의 설비 업체들은 대규모 비즈니스관을 구성하여 신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에 치중했다. 대부분의 전시공간은 중국 판유리 가공기계 설비 업체들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인테리어유리, 각종 유리부속, 공구, 재료, 소재등의 전시가 뒤를 이었다.

유리와 관련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는 중국 전시회는 해마다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변화하는 유리시장에 맞춰 신기술들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지만 중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출품 업체 및 부스 규모등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번 전시회도 전시장 규모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시 참가 업체 수도 줄고, 관람객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 건축경기 침체로 양적 팽창 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목

중국 국제유리박람회는 해 마다 신제품, 신기술의 경연의 장으로서 이번 전시회도 변화하는 유리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기계와 제품, 소재등이 선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과 중국 내 내수 부진등의 영향으로 수년전에 비해 참여 업체수가 줄고 규모도 줄었으며 판유리 소재 산업과 미래형 유리 신기술, 관련 제품등의 참여가 미비했다.

특히 인테리어유리 업체의 참여가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제품, 공구류등은 신제품 보다는 기존 제품들의 전시가 주류를 이뤘다. 유리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유럽의 업체들도 별도의 해외관을 구성하여 나왔지만 참여 업체 수도 줄고 부스의 규모도 축소하여 비즈니스 홍보에 집중했다. 이는 신기술을 통한 제품 및 설비의 출품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일부 중국 및 아시아권 시장 확대가 필요한 복층라인, 자동재단기등의 설비에 한정되어 선보였다.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보다는 기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여 보다 편리하고 빠른 가공등에 초점을 맞췄으며 에너지절약이나 안전등의 전 세계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에 맞춰 홍보를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관람객도 줄어들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중국 내 중소업체들의 참여 미진은 소규모 부스들이 크게 줄었으며 예년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전시장내 빈공간이 생겨 휴계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유리관련 제품 및 관련 도구, 공구등의 참여 부족은 그 만큼 전시회의 다양성을 약화시켰으며 관람객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업계 관람객들도 예년에 비해 수가 감소했으며 이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최근 중국의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에 대한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전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판유리 시장의 변화도 양적 성장의 한계점에 다다랐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었으며 에너지절약 및 안전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고품질, 효율성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능성 코팅유리의 사용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접합유리의 적용 증대, 다양한 디자인과 적용용도의 확대는 판유리가 단순히 건축물의 창의 개념이 아닌 디자인을 통한 미적 감각을 높여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주며 우리 생활에 다양하고 편리한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판유리의 생산 및 수요량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치르면서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룩, 판유리생산라인도 급격하게 늘어나 한때 200여개 가까운 플로트라인을 갖추면서 판유리 과잉 생산을 겪고 있다. 중국내 판유리 수요가 세계 3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급격한 시장위축과 공급과잉이 맞물리며 국가적으로도 유리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생산라인을 축소 합병하고 생산량 조절, 수출 확대등을 통해 넘치는 수요를 분산하고 있어 판유리시장의 변화와 함께 악재도 공존하고 있다.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판유리 시장을 대변하여 이번 전시회에서도 질적 성장에 맞춘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가공설비는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판유리의 이송에서부터 로딩, 생산, 출하까지 자동화 및 연결 가공 설비들이 대거 출품됐다. 수작업으로 하던 부분을 기계로 대처하고 가공 속도를 향상시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리제품은 단열성을 높이는 로이유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색상을 구현한 제품이 출품됐으며 난방을 위한 단열과 함께 냉방을 위한 열차단 제품들도 과거 보다 많이 선보였다. 안전유리 제품으로는 접합유리 제품이 많이 선보였으며 과거 인테리어 소재의 EVA필름이 많이 나왔다면 건축용 PVB필름에 색상등이 추가된 보다 진일보한 제품이 전시됐다. 전체 설비나 제품의 트랜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다양화 되었으며 유리가 적용되는 공간을 보다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함으로서 질적 성장의 한발을 더 내딛는 계기가 된 전시회가 됐다.

가공설비의 자동화 시스템과 속도의 싸움으로 가공의 효율성 경쟁

중국 국제유리박람회를 통해 변화하는 유리시장을 살펴보면, 우선 판유리 가공파트에서 가공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세계적인 유리가공의 흐름이 고품질을 실현하기 위한 자동화 생산시스템 구축인 점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우선 자동유리이송시스템에서부터 인입과 입출부분에서 작업자가 진행하던 부분을 로봇팔등 다양한 기능의 설비로 자동으로 유리를 얹어 놓고 생산된 유리를 적재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라인 전체의 가공속도 향상과 더불어 공정 간의 적체되는 부분을 해소하고 최적의 가공 효율을 높이는 방식의 라인 구성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는 생산성 증대와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복층, 강화, 접합등 모든 가공라인에서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복층유리 생산라인은 고속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선보여 빠른 가공이 가능함을 알렸고, 중국 업체들도 세계시장의 기술력을 따라가며 오토씰링, 폼스페이서어플리케이터, 콜크패드자동부착기등 다양한 설비를 새롭게 선보인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강화유리 생산라인은 열효율에 초점을 맞춰 로이유리 강화에 특화 된 설비들이 대거 출품됐다. 기본적으로 풀컨벡션 타입의 강화로를 비롯하여 빠른 가공과 가공 품질을 높이는 기능들이 대거 선보였다. 접합유리 생산라인도 많이 선보였으며 오토크레이브를 비롯하여 예압로에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설비들을 선보였다. 부분적인 생산설비가 아닌 예압, 본압, 크린룸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가공 조합을 내놓은게 특징이다.

자동재단기는 정밀도 경쟁에서 속도경쟁으로 옮겨붙은 양상을 보였다.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바른 재단이 가능함을 자랑했다. 덧붙여 포장 재거, 라벨부착, 엣지 제거등의 다양한 옵션들을 앞 다투어 선보여 경쟁적으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재단기에서부터 후판용, 로이용등 소비자들의 맞춤형 선택이 가능해 졌다.

CNC설비는 면가공과 따내기, 이형유리 가공의 특화를 이뤄 두꺼운 후판유리도 쉽고 빠르게 가공을 진행하게 도와준다. 이번 전시회에서 많이 선보인 정밀가공 설비는 워터젯이 있다. 워터젯은 일반적인 절단에서부터 홀가공등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여 판유리 가공산업에 빠르게 적용이 늘고 있는 아이템이다.

자동화 설비나 정밀가공 설비에 비해 전통적인 유리가공 설비인 면가공 설비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일반적인 각면기, 면취기, 천공기등의 설비는 과거 설비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각면기는 Q면가공 설비를 많이 선보였다. 이 외에도 모터의 축을 늘리고 대형유리의 면가공 설비들이 출품됐으며 양각면기는 폭을 넓히고 정밀도를 높인 설비들이 선보였다. 강화유리 전처리 설비인 이도면취기도 4헤드타입의 빠른 제품과 연계가공의 효율성을 높인 맞춤형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다양한 코팅유리와 안전에 중심인 접합유리등 고기능성 특수유리 대거 출품

판유리 제품을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건축용 유리시장에 추세에 발맞춰 고기능성 코팅유리와 안전을 고려한 다양한 접합유리가 출품됐다.

로이유리는 다양한 색상에서부터 중국유리가공의 큰 규모에 맞춘 대형 코팅유리까지 에너지절약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적용될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여름철 에너지절약에 효과가 높은 반사유리를 비롯하여 복합기능성유리도 대거 출품됐다. 일반 코팅유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형, 곡등의 코팅유리도 선보임으로써 건축물 모든 공간의 연출이 가능함을 홍보했다.

이 외에도 LED를 적용한 유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 유리 외곽면 부분에 LED를 넣어 유리에 빛을 넣어줬다면 지금은 유리안에 접합을 통해 LED를 심어 유리 자체가 여러효과를 연출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물론, 기존의 외곽면에 LED를 넣은 유리도 꾸준히 디자인을 확대하면서 선보이고 있다.

안전을 위한 접합유리는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투명칼라접합유리에서부터 패턴접합유리등 인테리어 소재의 접합유리와 건축물 외장재까지 적용이 가능한 접합유리제품도 과거 투명 일색이었던 부분에서 색상 및 디자인이 첨부된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이는 접합 소재의 성장과 일맥상통하며 PVB, EVA등의 필름들도 소재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품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단열성을 높이는 복층유리 부자재, 디자인을 연출하는 인테리어유리, 편리성을 강조한 공구

복층유리 부자재를 비롯하여 유리관련 소재, 부품, 유리 공구, 인테리어유리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유리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고 있다.

복층유리 부자재는 단열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스페이서는 단열 스페이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국업체들도 유럽업체들이 선보인 단열스페이서와 비슷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부틸이나 방습제등도 품질을 높인 제품으로 직접 제품을 만저보고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했다. 복층유리용 2차 씰링제인 실리콘 제품도 경쟁이 확대되면서 많은 제품이 전시회에 출품됐다.

이 외에 유리 소재, 안료등은 출품이 많이 줄었든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유리공구를 비롯하여 이송 장치등은 안전성을 높이고 편하고 빠르게 유리를 이송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품되었으며 모든 도구나 공구들이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 효율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선보였다.

일반적인 부자재나 공구, 부품등에 비해 인테리어유리는 큰 폭으로 출품 업체 수가 감소됐음을 알 수 있다. 과거 다양한 인테리어유리들이 전시장에 출품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테리어유리 업체의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테리어유리시장의 위축과도 연관되지만 색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에서 이제는 보다 고급소재의 인테리어유리 및 무늬, 패턴 유리의 맞춤형 제품 공급의 과도기와 맞물려 전시회 참여가 미비했다. 인테리어 소재가 다양화 되면서 유리의 사용도 줄고 있고 전통적으로 인테리어유리가 적용되는 공간도 이제는 다른 소재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도 유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보다 고급스럽고 개성있는 공간연출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백유리, 사틴유리, 무늬유리, 패턴유리, 인쇄유리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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