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앞둔 PVC창호 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2017년 09월 20일
 
특판시장 호황에 올해 상반기 PVC창호 생산량 역대 최대치 갱신
물량 맞추기도 버거운 대형업체와 상반기 최악 침체 겪은 중소업체 희비 엇갈려

지난 2년간의 분양 실적 호조에 따른 착공 증가로 올해 2017년 특판시장에서의 창호 자재 수요가 정점을 찍고 있다. 특판시장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1월~6월) PVC창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23,595톤을 기록,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런 이유로 특판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대형업체들은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반면 다수의 중소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최악의 침체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PVC창호 생산.내수량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올해 지난해 생산량보다 10%이상 증가 한 27만톤 이상 예상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보다 4.9% 감소한 8326만6천㎡, 동수는 2.9% 감소한 13만461동으로 건축 시장이 정점에서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6622만4천㎡, 동수는 0.1% 증가한 9만3453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2852만4천㎡(231만9천㎡, 8.9%), 지방 3769만9천㎡(460만9천㎡, 13.9%)이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건설시장의 주요특징은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와 착공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 면적이 증가한 점을 알 수 있다.

준공 면적이 증가했다는 것은 창호자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보통 창호와 같은 마감재는 건축물이 준공되기 직전에 시공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올해 상반기 PVC창호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3% 증가한 123, 595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생산량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량 역시 전년 동기보다 2,700여톤 증가한 121,711톤을 기록해 내수량도 역대 상반기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생산량과 내수량 증가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23만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물량들을 감한하면 올해 PVC창호 생산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의 생산량 약 24만3천톤보다 10% 정도 더 증가한 27~28만톤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PVC창호 생산량을 27만톤 정도 예측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통계청에서 집계하는 수치를 말하는 것이고 현재 특판시장에서 활동중인 대형업체들이 느끼는 체감 생산량은 약 30만톤까지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업체, 공장 풀가동해도 수요량 맞추기 어려워
물량 수급 타이트해지면서 수주 조절까지

이처럼 특판시장 호황으로 인한 PVC창호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특판시장에서 활동 중인 LG 하우시스, KCC, 한화L&C, 금호석유화학 등 주요 대형업체들은 최근 그 어느 때 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대형업체들은 기존 압출라인 공장을 풀가동해도 수요량을 맞추기 힘들어지자 최근 PVC압출 협력업체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물량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일부 대형업체에서는 수주를 조절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기업도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판시장 활성화로 인해 대형업체에게 일감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 문제로 인해 일부 업체에서는 수주를 조절하라는 지침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특판시장에서 활동 중인 또 다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어 반사이익을 얻은 업체들까지 최근 수급 물량 확보에 팔을 걷어 부친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근 PVC창호 압출 시장 동향과 관련해 또 다른 특징은 PVC원료 품귀현상까지 나타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환경문제에 강한 브레이크를 걸면서 중국 공장들이 풀가동을 하지 못해 중국에서 들여오는 PVC원료 수급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PVC창호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정부에서 환경문제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중국에서 들여오는 PVC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겨 국내 내수시장에 PVC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최근 PVC창호 생산 환경이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창호 시장은 소비자를 상대로 한 B2C 시장이 성장했지만 국내 PVC창호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건설사를 상대로 한 특판시장의 비중이 훨씬 높다. 때문에 특판시장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결국은 특판시장이 활성화 돼야 PVC창호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대형업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다수의 창호 관련 업체들의 매출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수의 중소업체,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어려움 겪어
상반기 지나 6월부터 일량 증가, 9~11월 성수기에는 좀 나아질 듯

이처럼 호황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형업체들과 달리 일부 PVC창호 중소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최악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기간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었다는 게 일부 PVC창호 중소업체들의 입장이다.
이러한 중소업체의 어려움은 그동안 시판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중소업체가 최근 아파트를 제외한 신축 물량감소와 함께 대형업체들이 시판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시장의 구분점이 사라지면서 중소업체만의 틈새시장을 잃어버린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하지 않은 빌라·공장·원룸 등과 자금력과 경쟁력을 갖춘 몇몇 PVC창호 중소업체에서는 매출성장을 이뤄내고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업체가 지금의 시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여기에 최근 1~2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PVC 레진가격 안정화로 원료 수급 부담이 없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초까지 이어진 PVC레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어려움이 더했다는 지적이다.
다행인점은 바닥을 찍었던 1~4월 이후 5월부터 9월 성수기를 앞둔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져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란 점이다.

중소업체 관계자는 “2011~12년 다세대 및 원룸 신축 시장이 호황이었던 적을 제외하고는 2013년부터 빌라 및 다세대 신축물량이 줄러들면서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대형업체까지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브랜드 인지도 낮은 중소업체들의 경쟁력으 더 악화 돼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 까지는 최악의 불경기로 기억한다. 다행히 1분기 이후 5월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소폭 반등하면서 9월 이후 11월까지 최고의 성수기에는 어느 정도 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PVC창호 중소업체들은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 확충 및 다양한 방법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끌림샤시’를 생산하는 동양화학은 지난 5월 ‘이끌림’ 브랜드의 실내도어와 다양한 연동도어를 포함한 중문, 몰딩, 마루를 론칭하면서 기존 샤시에서부터 도어와 몰딩, 마루까지 확대 적용하며 토털 인테리어 업체로 변신을 꾀했다.

PVC창호 시장에서 오랜 기간 내실을 다져온 중앙리빙샤시는 지난 8월 상장기업 넥스트바이오홀딩스에 흡수합병되면서 마케팅과 영업, 신제품개발에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이후 주목해야 할 PVC창호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아이비샤시를 공급하느 경희알미늄은 수도권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영업력을 확충하면서 근 1년 사이 수도권에서만 경기도 광주, 이천, 수원, 시흥, 고양, 김포, 하남 등 10여 곳에 아이비샤시 대리점을 개설했다. 경희알미늄은 내년 하반기까지 수도권 지역에 최소 25곳 이상의 아이비샤시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대우하이원샤시는 창업후 지난해까지 매해 매출상승을 기록하며 연매출 100억원대 PVC창호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 수도권 아래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하이원샤시는 전국 대리점 약 50여곳 중 약 80% 가량이 대우하이원샤시 제품만 취급하면서 본사와 대리점이 탄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우하이원샤시는 올 연말 김천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물류기지를 확대하며 PVC창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톱샤시는 현재 수도권 지역 30여곳을 포함 전국 60여개 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대리점 수는 지난 2년 동안 약 20여곳 가량 대리점 수가 증가한 수치이다. 거래처로는 지난해 기준 약 700여개 업체로 현재도 지속 증가 추세이며 이중 약 350여개 거래처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PVC창호시장에서 톱샤시의 적용확대가 눈에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톱샤시는 대금결제방식에 있어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내실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VC압출, ‘합성수지 창호용 형재 KS F 5602' 총 49개 업체에서 인증 획득
전년 동기 대비 4개 업체 증가,

한편, 2017년 8월 기준 KS F 5602 합성수지 창호용 형제 규격 획득 업체는 총 49개 업체로 전년 동기 대비 4개의 업체가 새롭게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롭게 인증이 추가된 업체는 층남 논상에 위치한 명성케미칼, 전북에 위치한 (유)원테크, (주)하이코리아, 중국 천진시에 위치한 락금화오사(천진)유한공사, (주)하이코리아 4개 업체이다. 이밖에 전년 동기 대비 변경사항으로는 (주)하나로샤시가 기존 시흥시 정왕동에서 화성시 마도면으로 주소가 변경됐고 (주)재현인텍스 청주공장 역시 (주)재현인텍스 이천공장으로 주소가 변경됐다. 동양강철 청원지점은 알루코제6공장으로 변경됐다.

KS 획득 업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지역이 가장 많은 12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이 지역에는 LG하우시스와 (주)행성화학, (주)서니플라테크, (주)협진테크, (주)미성플라텍 등의 압출 업체가 위치해 있다. 특히 충북에 위치한 압출공장은 청주와 청원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시에도 한화L&C 엘텍세종사업장과 (주)태강이 위치해 있다.

경기지역에는 총 12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인천에는 영림화학(주)이 위치해 있으며 경기지역에는 (주)중앙리빙샤시, (주)동양화학, (주)하나로샤시, (주)인성샤시, 영림화학(주)안산공장, (주)아주시스템, (주)에코프리스 등이 위치해 있다.

충남지역에는 (주)청암, (주)한솔비엠비, 드림케미칼(주), 금호석유화학 예산공장, (주)피엔에스윈도우 천안공장, 알루코6공장, 명성케미칼 등 총 7개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부산 및 대구지역을 포함한 경상권에는 (주)피엔에스홈즈, (주)대우하이원샤시, (주)남선알미늄, 성남샤시(주), 경희강재(주), (주)금영, (주)희성화학 등 총 7개 사업장에서 KS 규격을 획득했다.

전북지역은 KCC 전주공장이 유일했는데 (주)하이코리아, (유)원테크 2개 업체가 추가 등록돼 3개 업체이며 전남지역은 (주)코스가 등록 돼 있다. 강원도 지역에는 (주)시안과 대동엘로이샤시 2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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